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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막암의 발생 기전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환경인 에스트로겐 복용,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 경험이 없거나 저출산 여성 등이 발생 원인입니다. 또한 유전적인 소인으로 가족 내 자궁 내막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 외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 비활동적인 생활 습관, 면역 결핍 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등이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입니다. 그리고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폐경 및 성교 후 질 출혈, 질 분비물, 복부 및 골반과 다리 등의 압박감이 있습니다. 더 진행이 된 경우에는 골반 압통이나 둔통(자궁 밖으로 전이가 된 경우), 혈뇨 혹은 빈뇨(방광 전이), 변비나 직장 출혈(직장 전이), 복부 팽창이나 복수와 장폐색(복강 내 전이가 있는 경우),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내진이나 초음파로 자궁 내막의 이상이 확인되고 자궁 출혈이 있다면 자궁 내막 조직 검사로 진단하게 됩니다. 자궁내시경(hysteroscopy)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혈액 종양표지자 검사(CA125) 등의 검사는 암의 상태, 치료 방법 및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단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1. 수술 치료

일반적으로 자궁 적출술과 부속 기관인 난관 및 난소 절제술을 함께 시행합니다. 림프절의 전이가 의심된다면 골반 내 림프절 및 복부 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함께 절제합니다.

2. 방사선 치료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단독 혹은 수술 전, 후에 병행해서 시행하는데 외조사(기계를 통해 신체 외부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조기암, 수술 후 주로 사용)와 강내 조사(직접 암이 있는 자궁강이나 질강에 근접 조사하는 방법으로 수술전이나 진행암에서 주로 사용) 방법이 있습니다.

3. 항암화학 요법

암세포를 괴사 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암의 진행 상태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의 기간과 주기를 결정하여 치료합니다.

4. 호르몬 치료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해 경구 혹은 주사제로 사용하는 것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다른 장기로 전이, 재발된 경우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5. 예후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의 성적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1~2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70~90% 정도, 3~4기에는 매우 낮았으나 최근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 경우 30% 정도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병기가 높을수록 자궁근층의 침윤 정도가 심할수록, 다른 장기에 전이가 많을수록 예후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여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되는 것을 주의
2. 비만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하기
3. 불규칙한 자궁 출혈이 있거나 생리량이 증가했다면 전문의의 상담 필요
4. 자궁 내막암,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
5. 특히 폐경기 이후에 이상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 필요